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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by 리치예 2025.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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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최근 내 인생 아주 큰 변화의 기로에 서 있는 것 같다

과거 나는 내 인생이 아닌 남의 인생을 사는 느낌이었다

학생때는 좋은 대학에 가야한다는 어른들의 조언으로 열심히 살았고

최상은 아니지만 서울의 중상위권 대학에 입학했다

대학생때부터는 뭘 해야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 갑자기 스스로 찾아야하는 상황이 왔다

어렸을 때부터 경제가 좋아서, 경제와 관련된 직업을 가지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취업시장에 뛰어들어보니, 그 직업의 사회적 인식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그냥 그 직업을 택하게 됐다

 

결혼도 그랬다

결혼을 당연히 해야한다는(나는 타인의 생각을 아주 잘 흡수하는 것 같다. 좋게 말하면 그렇고, 나쁘게 말하면 멍청하게 무비판적으로 어디서 읽은 것 어디서 들은 것을 내 생각이라고 생각하고 살기도한다) 생각 있었고(사람이 태어나서 대부분 하는 평범성의 영역에서 벗어나는게 나는 너무 싫었던 것 같다. 남들이 보기에 쟤는 좀 특이해라는게 아주 듣기 싫었나보다, 하지만 양자적인 감정으로 특별함을 갖고싶기도했다. 특이함과 특별함. 나는 아마도 비주류는 싫지만, 주류 속에 군계일학이 되고 싶은가보다.)

누군가와 할지에 대한 선택으로 아주 오랜시간을 낭비했다

좀 더 나에 대한 파악이 빠르고 호불호가 있었다면 오히려 더 빨리 할 수도 있었을 테지만

나는 누구와 살아도 잘 살 자신이 있다 생각한 동시에, 나와 가까운 사람에게 아주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존재라서, 배우자를 고르는데 남들과는 조금 다른 기준으로 고른 것 같다. 현명하지만 믿을 수 있는, 법을 준수하고자하는 의지가 강하지만, 또 너무 딱딱하고 유도리가 없지는 않은..ㅎㅎ 써놓고도 나는 밸런스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그 모든 선택으로, 지금의 나의 상황에 처해있는데, 지금은 대한민국이 엄청난 양극화에 처해있다는 것을 몸소 체감하는 중이다.

평당 1억이 넘는 집에 살다가, 25평이 1억원하는 집에 살고있다.

하지만 행복도는 후자가 더 크다. 그래서 고민한다. 왜 대체 서울집은 비싼거지?

사람들이 좋아하는 서울집을, 그렇게 큰돈을 거기에 넣는게 맞나? 나는 서울이 아니어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음이 확인이 됐는데도?

그럼에도 나는 지금 평당 1억을 하는 집을 못사서 우울해한다. 뭔가 못사서 현실에 안주하는 신포도가 되는건 싫다.

 

서울의 집값은 2023 일시적 바닥을 찍고, 2024를 지나 지금 2025 약 1년 남짓한 시간 동안, 급속도로 상승했다.

매주 0.23%씩 오르다보니, 내가 보던 단지들은 최고가 기준 5억 이상씩 상승했다

그때 집을 안산게 너무너무 후회가 된다. 나는 원래 후회도 많고, 미래 보다는 과거에 미련을 많이 가지던 사람이다.

고쳤다고 생각했는데, 부동산이라는 내가 도대체 대응할 수 없는 종류의 고민거리가 생기니, 다시 습관이 나오기 시작한것 같다.

매일 부동산 공부를 하고, 신문을 읽고, 경제 시황을 듣고, 처음엔 이해가 가지 않던 것이 6개월을 그냥 하다보면 새로운 것이 보이고, 기존에 하던 귀찮은 것들은 아주 당연한 일상이 되는 경험을  최근 계속 하고 있다.

뇌는 쓰면 쓸수록 는다는것에 동의하지 않았는데, 이해력은 확실히 다양한 것들을 많이 읽고 쌓으면서 더 빨라지는 것 같다.

남의 인생을 살던 내가, 내 인생을 살기위한 시작을 하는 시점에 있는 것같다.

앞으로 하나씩 찬찬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가 꼭대기에 정점을 찍는게, 대단해보이더라도, 그사람은 너무 당연한(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면 할 수 없는 귀찮은, 어려운, 힘든) 시간들이 쌓여서 이룬것이리라.

나도 지금 당장은 티가 나지 않더라도, 미래를 위해서 조금씩 하나씩 정리하고 쌓아가보자한다.

원래 인생에 꿈 중 하나가 책을 내는 거였는데, 이러한 글들을 모아서 나중에 블로그도 하나의 디지털 책으로 내는 상황이 오는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일기처럼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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